애완동물 사료 시장에 국내산 잇따라 도전장 [앵커] 국내 애완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며 사료 수입에 쏟아붓는 외화만도 1억 달러가 넘는데요. 수입 사료를 대체하기 위한 국내산 사료 개발이 최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0년 1조 원대에 머물렀던 우리나라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8천억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1인 가구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20년이면 6조 원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완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입니다. 그러나 70% 이상은 수입산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사료 수입액은 10여 년 만에 1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 외 기관들도 사료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삼공사는 최근 홍삼 성분을 넣은 반려견 사료를 출시했고 농촌진흥청은 애완견을 위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장 건강에 좋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소경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장내 유익한 지방산인 부티르산 함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장 내 염증 상황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고, 종양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고령사회로 접어든데다 독신 등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애완동물 시장. 사료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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